일단 영화를 아직 안보셨다면 이 글도 안읽으시면 좋겠다.
난 이 영화가 무슨 영화인지도 모르고 들어갔고 그래서 훨씬 재밌게 볼 수 있었다.
별 스포가 될 내용도 없다 싶지만?
그래도
아직 안보셨다면 뒤로 가기..
영화 공작.
편집이나 연출에 대한 불만 글을 많이 봤지만
총풍 공작에 대해서 수면위로 올려줬다는거 하나만으로도 이 영화는 그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.
그리고 세세한 아쉬움을 뒤로 하고 이 사건을 어떻게 풀어가는지만 봐도 재미있는 영화.
아무것도 모르고 들어가서 더 재밌었을수도.
헐.. 이 영화 총풍 다루는 거였어? 대박.. 이러며 봤으니..
아무튼, 눈썰미 좋으신 우리님께서 영화가 끝나고 계속 묻는거다.
모든 시간이 8시 10분이었어. 어 ? 그래?
난 몰랐네. 왜지? 8월 10일? 아닌데..
이게 블로그 제목이지 참..
한참을 찾아봤는데 결국 찾은 답은 아래와 같았다.
'솔직히 말해서 대본을 쓸 때는 시계 속 시간을 설정하지 않았다. (웃음) 시계 장면을 처음으로 찍은 건 흑금성이 화장실에서 시간을 체크하는 시퀀스다. 녹음기 녹음 시간을 확인하려는 거지. 그때 처음 8시10분으로 설정해서 장면을 찍었는데, 그 뒤로도 계속 시계 클로즈업을 찍게 됐다. 스탭이 “감독님, 시간을 몇 시로 할까요?”라고 묻길래, 어쩔까 하다가 8시10분으로 다 통일시키라고 했다.'
그러니까.. 의미 없었다는거.
그리고 나무위키에서 보니
영화 속의 시계는 롤렉스 데이트저스트 투톤이며, 90년대에 생산된 Ref.16233으로 추정된다. 당시 롤렉스 박스까지 정확히 고증되었다.
아무튼 여운이 많이 남는 영화..
더 많은 사람들이 봤으면.. 하는 영화
변호인 - 택시아저씨 - 1987에 이어 더 많은 사람이 봤으면 하는 영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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